시흥IC를 지날때마다 보는 현수막에 가봐야지가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오게됐네요ㅎ
어제밤에 원장님께 마사지받고 전기가 오는듯 찌릿찌릿 아프고
으드드득 파다다닥 뼈맞춰지는 소리에 잠깐 긴장했는데 잘참고 받아서그런지
오늘 아침 원장님 말처럼 개운하게 벌떡 일어났고
마사지 받기전에 곰세마리가 어깨에 올라탄듯한 그런 묵직함이 확실히 사라졌어요
주기적으로 광화문에서 부천까지 걸어서 퇴근해도 다음날 근육통이 없을만큼
내몸의 근육하나는 자신있다고 자부심을 가지고있었는데
둘째를 우량아로 낳고 안고 엎고 하느라
허리굽혀 머리를 감지 못할정도로 허리가 완전 가버렸어요 아ㅠㅠ
나아지겠지 나아지겠지 그걸 방치한지 2년이 됐고 맛탱이가 더 가버린거죠
무의식에 아이를 안을때마다 어깨와 등에 힘을 잔뜩주어서 인지 허리도 완전 나가버리고그래도 남들은 아직 얼굴을 이십대로 봐주시는데 으흐ㅎ 몸이 할머니가 되어가고 있어서 너무 서글펐어요
경락에 침에 스포츠 타이 중국마사지 주기적으로 옮겨다니면서 내몸이 정말로 힐링될수있는곳을 찾아다녔었는데 다들 받을때 그뿐이고 다음날 되면 본전 생각에 너무 아까웠어요 다신 거기안가야지 딴데 또 알아보고...
사실 원장님께 마사지 받기 전날인 일요일날도 어깨가 너무 아파서 밤새 잠을 설치고
해뜨자마자 남편 들들 볶아서 예약없이 당장받을수 있는 마사지 샵 전화돌리고 장난아니였어요
타 마사지샾들은 주로 여자분들이 하셔서 그런지 남편은 주로 밟아서 해줘서 시원하다고 했었는데
저는 여자라 언니들도 그냥 손으로 하기때문에 1시간가량을 그렇게 하기는 솔직히 마사지하시는 분도 힘들어 하는건 이해를 해요
그치만 저도 힘들게 번 돈으로 투자하는거라 좀 제대로 받고싶었거든요
돈내고 개운하지않고..참;;; 거시기 하죠...
주말을 그렇게 찝찝하게 보내고
월욜일..출근길이 어찌나 찌뿌둥하던지...
결국 점심지나자마자 어깨 통증이 재발되서 고개돌리고 팔돌리고 좀 앉았다 또 스트레칭하고.. 발악을 하다가ㅠ 진짜 안되겠다싶어서 일찍좀 퇴근한다고 하고 예약시간 늦을세라 뛰어온거예요..눈도 오는데 말이죠
아진짜 왜 진작에 몰랐을까요;;;;;;;
어제 진짜 인생 40년만에 진짜 제대로 돈아깝지 않을정도로 마사지받고 집에 들어가는길에 신랑한테 전화해서 내가 왜 이제야 여길왔을까..우리 현수막 전번을 왜 제대로 못봐서 그동안 엄한데다 돈 낭비했을까..언제 또 받을까.. ㅎㅎ 등등 구구절절 통화하고 우선 저 부터 제대로 좀 더 받고 신랑은 해외출장 다녀오는데로 같이 받는걸로 하기로 했어요
아직 어깨통증은 있지만 오늘 새벽에 머리감을때 허리가 진짜 많이 좋아진걸 느꼈어요 ㅎ
감사해요 원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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